요즘 쉬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한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피어오르고
한편으로는 다 잘될거라는 마음도 피어오르고
어쨌든 가만히 있으면 더욱
많은 생각들이 드러나버릴것만 같아서
아침일찍마다 산책을 나간다.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내가 사는곳은
도심과 농촌이 버무려져있는 그런곳
공기도좋고 하늘도 좋고
다만 겨울아침 바깥공기가 조금더 춥다는정도?
집에서 10분정도만 걸으면
비닐하우스도 바로 눈앞에서 볼수있고
무척 좋다.
마침 나갔을때는 구름이 가득껴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고있었는데
영하5도에 가까웠지만
왠지 오늘은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근데 깊숙히 들어간 도로 한족에 왠 장갑한쌍이..
정말 인적도 드문곳인데
무슨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마침 이른아침이라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눈에 보이는 사람은 딸랑 나혼자.
뭔가 싸늘한 기분이 든다.
어느새 날이 구름이 좀 걷히고
산위로 해가 떠오른다.
시간이 좀 지나갔다는 거겠지.
이렇게 해가 떠오를 때면 난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금 방향을 다시잡고
집으로 향한다.
한쪽에서는 커다란 고가다리가 보인다
현재 공사가 한창중.
공사가 끝나고 나면 이쪽은 한층더
시끄러워지리라.
이제 농촌같은 분위기를 벗어나
조금은 도심같은 곳에 위치한
집으로 향해야하겠다.
물론 집에있지만
오늘도 정신없는 하루가 가고
정신차려보면 또 다른날의 아침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