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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531이 만난사람 - 동탄신도시의 풍운아 이재진 그 와의 산행토크 ①


사람은누구나 올라갈때가 있으면 내려갈때가 있다.

그 누구도 항상 올라갈수는 없으며 또 그 누구도 내려가기만 하는건 아니다.
그러기에 항상 사람은 올라갈때는 고개를 숙여야하고 내려갈때는 다시 올라갈때를
대비하여 자신을갈고 닦고 준비해야한다.
여기 지금은 잠시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더 높은곳을 향해 자신을 갈고닦고있는
한 청년이있다.
개구리처럼 더 높이 뛰기위해 잠시 움추리고 더 먼곳을 바라보고 있는 28세의 개구리청년.
<특별기획>531이 만난사람에서는  첫 주자로 동탄신도시의 풍운아 이재진씨를 
수원의
명산중 하나인 광교산에서 만나보았다.
광교산입구에서 형제봉정상까지 산행중 진행된 그 와의 진솔한토크
용수철같은남자 이재진 그를 만나보자.


531> 먼저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이> 안녕하세요. 제이름은 이재진, 일명 DOUBLE J로 통하구요.
      82년 11월생으로 올해 28살, 만으로 26세 건실한 청년이지만, 약 1년전 번듯한
      직장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고 아직 재취업을 노리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실업을
      이끄는 수백만중 한명 입니다.

531> 특별한 문제가 있던건 아니구요?

이>  가끔흥분될때나 억제가안될땐있지만 특별히 신체적 장애나 정신적인 문제가있는건
       아니구요. 전에 다녔던 직장보다 더 좋은 조건의 회사를 찾고있어서 아직 취업을
       못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기회를
       엿보는 중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사장님들 연락주세요.

531> 지금은 비록 청년백수지만 부동산 재벌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이>  재벌이라뇨..헛소문이예요..
       전 단지 제이름으로 된 조그마한 빌라 한세대와 지금 살고있는 집 포함하여
       어머니 아버지 이름으로 된 아파트 두세대까지 세 세대를 소유하고 있을 뿐입니다.
       절대 재벌은 아니구여. 여성분들도 오해하지 말하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출받은것도 조금있고 세가구 합해도 10억도 안되는데 재벌은 말이안되지요.


531> 얼마전 탈영한 가수 이재진씨와는...

이>  좀와전된 경향이 있는데요. 저와는 아무관계가 없습니다.


531 그 와의 만남


531> 꽤 겸손한 분이신것 같아요. 여성분들도 오해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531씨와는 꽤 친분이 있으신것 같은데 어떻게 알고 지내신 사이신지요.

이> 그게 2001년도 였을거예요.강의실에 앉아있는데 뒤에서 뭔가 뜨거운 기운에뒤돌아 보았지요. 그때 531씨가 맨뒷자리에 앉아계셨어요.
날카로운 눈빛 위아래 밀리터리 패션에 셋노란
바짝올린 그의 금발머리에 
저도 모르게
    아우라를느꼈죠. 그 카리스마란..이 사람 보통인간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꼭 친구가 되고싶었죠. 그래서 좀 겁도 났지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고,
    흔쾌히 531씨가 수락을 해주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친구의 친구더라구요 거참.
   


531> 이재진에게 531이란?
        
이>  531씨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게 '여자' 여자킬러

531> 네? 그거는 잘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요.. 정직하게 얘기해주셔야하는거예요.

이>  뭐 넘어가구요. 겉으로봤을때는 강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약간 가식적인것도 있고

       여린부분도 있고 그러면서도 여성들앞에서는 
       남성미도 보여주면서 동생들도잘챙기고

       뭐 인관관계  교우관계도 좋고...
       뭐 좋다고 해줘 야지 뭐

       우리끼리 뒷말도 많고 음담패설도 많이하고
       하지만 그래도 정많고 사람냄새 나는

       좋은 사람이죠.


531> 참 틀에 박히 얘기시네요
       
이>  독특한거 얘기해줘요? 아까얘기했자나요 여자킬..당황하시네요?

531>  아.. 됐고 어쨌든 그런사람이다? 인간적인사람이다?

이>  인간적인사람, 재밌는사람,언어의 마술사,자기만의 확고한 세계가 있어서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 뭐 그런사람이죠. 너무 좋은것만 얘기해줬네요...




531>평소 이렇게 산에다니는걸 좋아하시나요?

   
이> 산을 좋아하지만... 뭐 다니진않죠
      
531> 좋아하는게 아니네요?

이> 아아 나름대로는 가는거좋아한다고 사람들한테 얘기하는데, 막상또 그게 잘안되게되고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 산이 가깝게 있는것도 아니고, 뒷동산이 있긴하지만 워낙이 작고혼자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531> 외로움을 잘타시는 성격이신...

이>  네. 전 외로움을 잘탑니다. 사람들과 함께 섞여있을때도 가끔씩 외로움을 느낄때도있고
       그렇죠뭐. 혼자자라와서 그런가?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531> 본인자체가 순수하고 깨끗하고 맑은 청년이라고 하시는데 어떤이유때문인지

이>  일단뭐 남들이 봐도 알겠지만 전 순진해요(웃음)
       전 性에 대해서도 잘모르구요. 전 이성에 대해서 잘몰라요~  
       특히 이성들의 마음을 정말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워요.




가슴아팠던 첫사랑



531> 말나온김에  전에 첫사랑에 대한 아픈추억이 있다고 전에 얼핏 들은거 같은데요

이>   첫사랑?첫사랑이라면 순수한 사랑을 얘기하는거잖아요?

531> 아니 순수한 사랑이 아닌 사랑도 있었나요??

이>   아니뭐 사랑이 다그럴수도있는거 아니야?~
        근데 이건 꼭 써주셔야 되요 전 진짜 순수한 청년이라고 .      

531>그럼 첫사랑이 언제셨나요?

이>  아 그게 초등학교때..

531> 아뇨 좀... 그런거말고요 좀 아프고 애뜻하고 그런 첫사랑있자나요.

이> 아 그런거 얘기하자면..아 고등학교때 정말 가슴아팠던 첫사랑
      고등학교 일학년때인가 한참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인터넷통신 있었잖아요.
      모든학생들이 그랬겠지만 그땐 채팅들도 마니했고 친구들도 그러다 많이 알게되었고
      그러다 안양에 살던 어떤 모여학생이 있었어요 ,양X여고여학생..
      순진했던 시절이라 그랬는지 말도 잘통하고..


531> 동호회같은거요??


이>  아뇨 그냥 채팅방..다른사람들하고 얘기 
       하는게 좋아서 한참많이했었죠.      
뭐 학교에서 소풍같은거 가잖아요,서울랜드같은데 가면
갔다가 친구들하고 출석체크만하고 도망가서 만나기도하고.그땐 삐삐사용했자나요. 그렇게 연락해서 만나고
그런식으로 계속 만나고 그러면서 마음속에 들어오기시작했죠.



531> 만나서는 뭐하셨나요?

이>   만나서는 뭐 얘기했죠 햄버거가게도 가고 오락실도 가고 노래방도가고
        어느날은 약속을 잡고 그 아이를 만나러 갔는데 친구 두명을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노래방을 갔는데 나혼자 남자다 보니까 전너무나 그때도 순진했거든요.
        부끄럽고 그래서 담에 만날때는 친구를 데리고 갔죠 같이 만나서 놀고
        자주만나진 못했지만..


531> 그때 제가 친구였으면 좋았을텐데..

이>   그러게요.

531>  그때 여자친구가 있을때 아니었나요?

이>   당시 고2때까지 여자친구가 있었고 헤어지기 전에 이미 그아이가 여자로 보였는데
        난 그냥 친구라고 좋다고 연락하고 있다가 어느새 마음속으로 들어온거죠
        채팅으로 항상 계속 얘기하다가 밤 12시쯤되면 집전화로 전화하고 그랬어요.
        전화비는 안중에도 없었죠.

531>  그런데 왜 제가볼땐 다된밥인거같은데 이루어질수가없었나요?

이> 걘 고3때 당시 핸드폰이있었어요. 핸드폰 플립을 열면 자동으로 안테나가 나오는 그런폰.

      그러다보니 저도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싶고그래서  
      참   핸드폰이 탐이났었어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뻥도좀치고해서
     그 당시 마이크로 아이라고 최신폰으로 딱구했죠.


531> 아~세상에서 가장작은아이 마이크로아이?

이> 네.그거요.
     그래서 문자보날리고 전화하고 그런사이에 점점점점
     제가 그 아이에게 빠져들때쯤 

     어느날인가 그 여자아이한테 연락이왔어요
     이상한번호로 이상한 문자가 왔다고.

     이상한 욕같은게 문자로 자꾸온다구..
    그래서 저는 아무생각없이 통신사가서 추적해보라고 추적된다고 말했는데..
    다음날인가 저한테 문자가왔어요 욕을해가면서 자기한테 연락하지말라고..
 
   이게뭔소린가하고 전화를 했는데 안받네?
그래서 저녁에 다시전화를했는데 그제서야 받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알아봤더니 그 욕문자가 
저한테 온거라고..

전 보낸적이 없으니까..황당해서 안보냈다고..
그러다 크게 싸운거죠..

그러던 어느날인가 핸드폰을 놓고 외출했다 들어온적이있었는데, 옆집에 5~6살정도 먹은 꼬마가 살고있었거든요
평소에 옆집하고 왕래가 잦아서 자주오던 꼬마였는데 
걔가 제핸드폰을 
가지고놀고있더라구요.
평소에 제핸드폰으로  게임같은거 하는건 알고있었는데 
이게왠걸 다가가서 보니 막 문자를 찍어보내고 있더라구요
'야 이 어린꼬마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문자도 보내는 수준이구나' 감탄했죠
그런데 보다가 설마 하면서 꼬마한테 물어봤죠

   
  "너 이걸로 딴사람한테도 문자보낸적있어?"


  "어!~"

    이러는거예요
    전 참 황당했죠

    지금도 미스테리예요 어떻게 그 어린꼬마애가 방법도 가르쳐주지않았는데
    그렇게 더구나 걔한테 문자를 보내대다니..
    한번친구한테 얘길했었는데 친구가 저보고 병신새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거 있으면 오해풀면 되는거아니냐 그런데 전 그때용기가 안나서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어처구니 없게 끝이난거죠.


531> 그리고 연락안하셨어요? 생각많이하셨을텐데.. 그정도로 좋아하셨으면

이> 생각많이했죠 그런데 연락못했어요..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어느날인가 한번 걸긴했어요 제전화가 아니고 다른사람 전화로 해서
      "여보세요" 하는순간 저도모르게 끊어버렸네요
      지금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이름도 잊혀지고 생각도 안했었는데
      얘기하면서 다 떠오르네요..이름도 갑자기 딱 떠오르고..휴

531> 참 허무하게 자존심때문에..

이>   원래 자존심 세우면 될것도 안되는거예요.
        남녀간의 자존심은 참 부질없는것 같아요.







<특별기획>531이 만난사람 - 동탄신도시의 풍운아 이재진 그 와의 산행토크②에서 
  이재진과의 만남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