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구입한 89번 바틀
레드와 딥마젠타 바틀로 에너지레스큐
라고 불리우고 있다.
그런데 좀처럼 바르기가 쉽지가 않네.
바틀에 따라서 쉽게 싹싹
발라지는게 있는가 하면
이렇게 쉽사리 손이
안가는것들이 있다.
일단 욱하는 나의 성격상
이런 분노들을 다스려주고
좀더 창조적으로 이끌어 줄수있을거라
생각하고 사게 되었는데
여러 아이디어들은 확실히
잘 나오는것 같다.
그런데 뭔가 거부하는게 있는건지
아님 다른의미가 있는건지
쉽사리 손이 가지를 않는다.
그래도 생각난김에 바르기위해서
왼손으로 잡고 흔들고 있다.
뭔가 두색이 섞이면서
섹시한 색이 된다고 할까나?
깊이가 있는 컬러가 되는듯하다
한편으로는 사람의 피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다.
피어나는 거품이 반짝반짝
다이아몬드 같다.
이렇게 두가지 성질이 결합되면
다이아몬드와 같은 빛나는 에너지가
탄생하고 다시금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간다.
탄생과 소멸.
하지만 소멸은 소멸이 아닌
그저 다른에너지로의 변환일뿐
이 오라소마 89번바틀은
이렇게 흔들어서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명상을 할때의 느낌을
받고는 한다.
눈음감고 빛을 봤을때의
그 느낌이랄까.
손에 덜어서 이제 바르기위해 대기중.
속안에 있을땐 피 같기도 한데
덜어내면 와인 빛깔 같네요.
어쨌든 금새 사라지긴 하지만,
바르고 나면 한동안
저 색이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얼굴에는 절대 바르면 안되겠엉 ㅎㅎ
한동안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는데
오늘부터는 어떻게서든
1일 1회이상은 바르면서
그 변화를 느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