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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그랜드구룡 수영장 야간에 구경갔어요




지난번에 홍콩에 방문했을때 

숙소로 정했던 하버그랜드 구룡.

약간 시내에서 떨어져있긴 하지만

그래도 셔틀버스도 잘되어있고

여러모로 만족했던 호텔이였었는데요.


일단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프론트에 저 계단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어느날인가는 저 계단에서 

웨딩사진도 찍고있는걸 봤어요.







숙소도 깔끔하고 뷰도 무척좋았던..

만족스러웠어요.








3일을 있었지만 정말 내 집처럼

편안했달까요?

외출하려고해도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시간만 잘알고 있으면 

크게 문제될건 없었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하버그랜드구룡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가 옥상에 있는

야외 수영장 때문이 아닐까 해요.


영화에도 나올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수영장인데요.

놀러갔을때 날씨도 이례적으로

추울때 였고, 낮에는 돌아다니느라

바쁜 관계로 수영장은

근처도 못와봤기 때문에 

밤에 몰래 가보기로 했어요.


마침 숙소에서 한층만 올라가면

하버그랜드구룡 수영장이였거든요.





야간이라도 이렇게 조명은 다 켜놨더라구요.

아무도 없는 야밤의 빈 수영장에

와보는 기분도 뭔가 새콤달콤 하더라구요.





조명에 비춰서 물이 에메랄드색으로

빛나고 있었어요.


요 수영장은 테두리가 투명하게 되어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수영하는게 백미죠.

하지만 그냥 오늘은 구경하는걸로 만족 ㅎㅎ







그래도 물이라도 한번 느껴보자는

생각으로 손가락이라도

함 담궈보았답니다.


워낙 차가운날씨였어서

물도 차더라구요 ㅎㅎ

시내를 돌아다니다 지친마음도

조금은 가시는 느낌이랄까?








뭐 기념사진도 한장정도는

찍어주고 말이죠.

불도 막 다 꺼있을줄알았는데

다행히 조명도 켜있고 건너편에서도

건물들이 밝게 빛나고 있어서

적막한 기분은 아니였어요.


홍콩에서 마카오 건너가기 바로 전날이라

더욱 이렇게 기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밤이 깊어갈수록 추워져서

옷을 저미게 되더라구요.

슬슬 추우니까 들어가서 

씻고 쉬어야 할듯하더라구요.


일찍부터 떠나야하니 말이죠.






사실 이번 홍콩여행은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떠난지라

뭔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구경도 그리 시원하게 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래도 이런식으로나마 

위로를 하며 떠날 생각을 하니

조금은 기본으 편안해졌던것 같아요.

다음에 놀러올땐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와야겠습니다.